[에이전트 제작기 #2] 설계도 그리기 — 문제 정의를 '만들 수 있는 계획'으로
문제 정의(#1)를 누구나 따라 만들 수 있는 제작 설계도로 바꾸는 과정. 업무 분해 → 도구 목록 → 기술 선택 → MVP 범위.
지난 글 #1 문제 정의에서 “주간 운영 리포트 작성을 대신하는 에이전트” 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. 이번 편은 그 목표를 누구나 따라 만들 수 있는 설계도로 바꾸는 과정입니다. 코딩을 몰라도 읽을 수 있게 정리했어요.
🧭 이번 편의 목표
“만들고 싶다”와 “만들 수 있다” 사이엔 설계도가 있습니다. 설계도 = 무엇을, 어떤 순서로, 어떤 재료로 만들지 정하는 것. 4단계로 갑니다.
1단계. 업무 분해를 ‘에이전트 흐름’으로 번역
컴퓨팅 사고 수업에서 리포트 업무를 입력 → 처리 → 출력으로 분해했습니다. 이걸 그대로 에이전트 흐름으로 옮깁니다.
flowchart LR
IN[입력: 지표 데이터 · VOC 로그] --> P[처리: 요약 · 분류 · 계산]
P --> OUT[출력: 리포트 초안]
OUT --> H[사람: 검수 · 승인]
핵심: 에이전트는 마법이 아니라 “입력을 받아 정해진 출력을 만드는 흐름” 입니다. 이 그림이 설계도의 뼈대예요.
2단계. 필요한 ‘도구(tool)’ 목록화
에이전트는 스스로 다 하지 않고 도구를 호출합니다. 리포트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적어봅니다.
| 도구 | 하는 일 | 난이도 |
|---|---|---|
| 📊 지표 조회 | 대시보드/시트에서 숫자 가져오기 | 중 |
| 📈 증감 계산 | 전주 대비 계산 (규칙) | 하 |
| 🗂️ VOC 분류 | 문의 텍스트를 카테고리로 (LLM) | 중 |
| 📝 문서 생성 | 템플릿에 요약 채우기 (LLM) | 하 |
“도구 호출(Tool Calling)”은 곧 수업에서 배울 핵심 개념입니다. 지금은 “에이전트에게 어떤 손발이 필요한가” 를 적어두는 단계.
3단계. 기술 선택 — MVP는 ‘API’로 빠르게
1인 AI 기업 인사이트에서 배운 원리를 그대로 적용합니다.
처음엔 로컬 GPU 대신 API 종량제로 시작한다. 고정비 리스크 없이 2~3일 만에 MVP를 만들고, 매출/사용이 손익분기를 넘으면 그때 최적화한다.
- MVP 재료: LLM API(요약·분류) + 스프레드시트/CSV(지표) + 간단한 화면
- “완벽한 하나”가 아니라 “작동하는 최소한” 부터.
4단계. MVP 범위 좁히기 (제일 아픈 것 하나만)
한 번에 다 만들면 못 끝냅니다. 4개 도구 중 가장 시간을 잡아먹는 것 하나만 먼저.
- ✅ MVP v0.1: “지표 3개를 넣으면 → 3줄 요약 초안을 만들어준다”
- ⏳ 다음: VOC 분류 → 문서 자동화 → 화면 붙이기
🪜 누구나 따라 하는 3줄 요약
- 내 반복 업무를 입력 → 처리 → 출력 흐름으로 그린다.
- 처리에 필요한 도구를 목록으로 적는다.
- 그중 제일 아픈 것 하나를 API로 2~3일 안에 만든다.
다음 편 #3에서는 이 MVP의 심장인 “요약 프롬프트” 를 직접 실험합니다. 그 전에, 프롬프트의 기초를 수업노트: 기획자는 원래 프롬프트 강자다에서 먼저 다뤘어요.